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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이근원 한국가스학회 회장

기사승인 2024.04.28  16:5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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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학·연 협력으로 허브 역할 수행해 나갈 것

   
 

’97년 설립 이래 수 많은 논문발표와 학술 심포지엄 개최 등으로 이 분야 최고의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한국가스학회가 연초 이근원 신임 회장 체제를 맞으며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다. 신임 이근원 회장(아주대 환경안전공학과 교수)은 화학물질 및 화학공정안전의 화재폭발 위험성평가 분야에서 경험과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화공안전분야 국내 최고 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2000년대 초반부터 한국가스학회의 학회지 편집위원, 학술이사, 편집이사, 기획부회장, 수석부회장을 역임했으며 이번에 회장에 취임했다. 현재 화공안전기술사회 회장도 맡고 있다. 이근원 회장으로부터 학회 조직 신설 및 회원 확대 방안, 향후 활동계획 등을 들어봤다. 

   
▲ 본지 이선자 사장과 대담하고 있는 이근원 한국가스학회 회장

금년 초 한국가스학회 회장 임기를 시작하셨습니다. 앞으로 2년간 회장 임기를 수행하는데, 소감과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학회 정관에 따라 지난 2년간 수석부회장을 거쳐 올 1월부터 제15대 가스학회 회장으로 활동하기 시작했습니다. 우선 학회장으로 뽑아주신 회원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회원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책임감를 가지고 학회를 잘 이끌어서 더욱 발전하는 가스학회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한국가스학회에 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새로 구성된 집행부에 대해서도 간략히 소개해 주십시오.
한국가스학회는 1997년 창립 이래 가스에 관한 학문과 기술의 진보 발전을 도모하고, 가스기술 및 안전발전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설립됐습니다. 우리 학회는 매년 정기이사회 4회, 학술대회 2회 개최, 가스학회지 연 4∼6회 발간으로 논문 60여편 게재, 학술세미나 및 강연회 연 2회, 연구용역 6건 수행 등 가스분야 학술 및 기술발전에 기여하고 있습니다. 현재 종신회원 105명, 웹 회원수 1,500여명이 참여하고 있으며, 산·학·연이 잘 어울려 있는 학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이번 제15대 집행부는 가스정책 및 기준 분과, 수소 생산과 활용 분과, 암모니아/신재생 분과를 신설하고 각각 부회장직을 신설했습니다. 또 가스산업계의 이슈를 학계와 함께 해결하고자 산업부회장직을 신설했으며, 총무 분과를 포함해 총 19개 분과 부회장과 100명 이내의 이사를 두고 있습니다. 
 
1월 정기이사회에서 가스정책과 기준부문 신설, 탄소중립 대응 등과 관련해 조직 신설을 결정했는데, 이와 관련해 부연 설명을 부탁드립니다.
우리 학회의 논문발표 분야가 오래전부터 세팅되어 기존 관행대로 진행돼 왔는데 일부 분과에 발표 논문과 참가자가 적어 개편의 필요성을 느꼈습니다.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시대 흐름에 맞추어 수소와 암모니아 분과를 일부 개편했습니다. 
또한, 시대적 흐름에 따라 가스 정책이나 기술기준 분과를 신설했고, 수소분과의 경우 논문발표가 많아서 수소 생산과 활용으로 좀 더 세분화했습니다. 지난해 신설한 암모니아와 신재생에너지 분과를 통합하여 확대 개편했습니다. 이러한 조직 신설을 통해 미래의 가스기술 분야에 대응하고 회원들의 발표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획입니다. 

학술대회 활성화, 심포지엄 및 토론회 개최 계획 등도 밝힌 바 있는데, 이와 관련해 부연설명을 부탁드립니다. 
논문 확대 방안으로 학술대회 때 가스산업 정책이나 연구자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주제를 선정하여 심포지엄이나 토론회 세션을 만들어 운영하겠습니다. 또한, 우리 학회 논문발표 분야를 다양화하여 관심있는 분들이 많이 참여하고 발표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습니다. 
향후, 가스산업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산업부회장을 중심으로 CEO 포럼을 만들어 가스학회에서 발표하게 함으로써, 가스산업분야 교류의 장이 되고, 나아가 가스학회가 산·학·연 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해 나가도록 하겠습니다.

학회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회원의 확대가 중요합니다. 회장 재임 중 회원 확대 계획에 관해 말씀해 주십시오.
회원의 확대는 학회가 발전하는데 가장 중요한 원동력입니다. 관련 연구분야 풀을 넓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우리 학회에 들어올 수 있도록 발표나 연구분야를 확대하겠습니다. 
또한, 회원 확보를 위해 각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교수나 연구자들을 신규이사나 편집위원으로 위촉하여 학회로 영입하고자 합니다. 현재 위촉되어 있는 임원들을 중심으로 회원 한 분씩만 영입하는 회원 배가 운동을 전개하겠습니다. 

안전보건공단의 교육원과 연구원에서 오랜 기간 재직해 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당시 주요 활동이나 치적, 보람 있었던 기억을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공단 재직시  교수와 연구원으로서 화공안전, 화재폭발, 실험실안전  및  공정위험성평가  관련 강의와 연구를 주로 하였습니다. 또한, 연구원에서는  화학안전분야 기술기준제정위원회 간사와 위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연구보고서나 논문, 그리고 안전보건가이드 등 많은 자료들이 안전보건인에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공부하는 학생들이나 연구자, 엔지니어들이 나의 연구보고서나 안전보건기술지침을 읽어 보았다고 나를 알아보면서 도움이 많이 되었다고 말해줄 때 큰 보람을 느낍니다. 
직장생활 동안 가장 기억에 남는 일은 각 1년 동안 뉴질랜드 University of Caterbury의 화학공정공학과 박사 후 연수를 다녀왔던 것, 그리고 서울대 공과대학 산업안전최고전략과정(Advanced Industrial Safety Strategy Program) 파견 당시였던 것 같습니다. 연수기간 동안 제가 하고 싶은 연구를 하면서 방학이나 휴일을 이용해 여행도 다니고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만나면서 좋은 추억을 쌓았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주대학교 교수로 재직중인데, 학교에서는 어떤 분야를 강의·연구하고 계신지 소개해 주십시오. 아울러 안전과 관련, 후학들에게 당부하고자 하는 사항이 있으면 말씀 부탁드립니다. 
아주대학교 환경안전공학과 학부에서는 화학산업의 안전환경 입문, 화학공정안전 강의와 대학원에서는 산업미세먼지 및 화학안전관리 트랙 전담교수로서 국내외 대기환경 및 안전규제 세미나, MSDS 이해와 적정성 평가, 화학공정안전특론 등을 강의하고 있습니다. 연구분야는 화재폭발, 공정위험성평가 분야와 최근에는 폭발위험장소 설정을 위한 CFD 시뮬레이션과 ESG분야 연구도 수행하고 있습니다.
후학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것은 안전은 이론만으로 부족하다는 것입니다. 기회가 된다면 실무와 접할 수 있는 많은 체험이나 실습을 통해 안전 경험을 쌓기를 바랍니다. 이론과 실무를 겸비한 안전전문가가 되기를 바랍니다. 그리고, “매사에 성실함과 열정을 가져라”라는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그러면 반드시 자기 분야에서 성공하리라고 확신합니다.
  
안전분야 전문가로서 안전에 대한 회장님의 신념이나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매사에 성실함과 열정, 그리고 정직함’이 제 신념입니다. 아버지께서 물려준 가훈 중 하나가 ‘세상의 모든 일에 성실하고 정성을 다하라’ 입니다. 무슨 일이던지 성실하게 열정을 가질 때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안전은 거짓말을 하지 않습니다. 사고가 나기 전에는 항상 징조나 징후가 있듯이 우리가 정직하게 작업이나 업무를 한다면 안전을 확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정직함은 우리의 인간관계에 있어 신뢰를 쌓을 수 있고 성공의 지름길’이라고 생각합니다. 
나이가 들면서 깨달은 ‘생활철학’은 “세상에 공짜가 없다”는 것입니다. 세상사 공짜가 없기 때문에 타인이 나에게 무엇을 주면 나도 무엇인가 줘야 하고 베풀어야만 마음이 편해집니다. 우리 모두가 서로에게 베풀고 배려한다면 더욱 따뜻한 세상이 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안전보건관계자나 회원들에게 하고 싶은 말은?
안전정보는 우리나라 안전보건분야 대표 잡지로 많은 안전보건인들이 구독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가스학회도 새로운 이슈에 대응하기 위해 학계와 산업계가 관심을 가질 수 있는 수소나 암모니아 그리고 반도체 특수가스 등 다양한 안전보건 분야의 연구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장에 계시는 안전보건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도 우리 학회에 많이 가입하고 참여했으면 합니다.
회원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회장은 학회를 이끌어 가는 네비게이션의 역할이지 학회의 주인은 아닙니다. 모든 회원들이 ‘학회의 주인은 나’라는 마음으로 학회 발전을 위해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안전정보 safetyin@safetyin.co.kr

<저작권자 © 안전정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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