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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장정규 사단법인 건설재해예방협회 회장

기사승인 2023.03.28  13:5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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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험성평가TF 참여…회원사 지도요원 역량강화 ‘최선’

   
 

중ㆍ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한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시기가 다가옴에 따라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의 역할에 대한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사업주단체인 사단법인 건설재해예방협회는 이같은 관심과 기대에 부응하고 궁극적인 건설현장 재해예방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2월 협회 신임 회장에 오른 장정규 회장으로부터 협회의 금년도 활동계획과 향후 비전 등을 들어본다.

   
▲ 본지 발행인 이선자 사장과 대담하고 있는 장정규 사단법인 건설재해예방협회 회장


사단법인 건설재해예방협회에 대해 개략적인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저희 협회는 고용노동부의 ‘산업안전보건법령’에 의해 설립된 건설재해예방 전문지도기관 사업주단체입니다.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종사자 및 건설안전 전문가 양성 등 업계 공동의 발전과 정보교류를 위해 2016년 창립했으며 2017년 5월 31일 고용노동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아 출범하였습니다. 현재는 제주도를 포함해 전국적으로 6개 본부에 80개 회원사가 참여하는 협회로 성장하였습니다.

지난 2월 열린 정기총회에서 회원 만장일치로 새 회장에 선임되셨습니다. 소감과 앞으로의 각오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한마디로 책임이 무겁습니다만 회원사 여러분들의 기대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저희 협회는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재해 발생을 사전에 예방을 하고, 사고 발생시 재발방지 대책 수립 등 회원사 활동을 적극 지원하여 건설현장 재해예방에 기여함을 목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건설안전 기술자료·법령정보·업계 소식 등 건설현장 안전관리에 필요한 다양한 정보와 자료를 신속하게 제공하여 건설관련 종사자 안전·보건 확보는 물론 회원사들의 업무수행 능력을 향상시켜 경쟁력을 높히고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건설재해예방협회가 추진하고 있는 주요 사업과 비전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우리나라 산업재해 분석에서 나타나는 주요 특징은 ‘건설업, 고령자, 영세규모, 추락’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들이 가장 많은 사고사망을 만들어 내는 요인입니다. 
그런데 저희 협회 회원사들이 담당하는 업무영역이 바로 중소규모 건설현장 분야로서 재해특징이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안전관리자가 없는 중소규모 건설현장에 대해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재해를 예방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을 갖고 가지고 있습니다. 
금년도 주요 사업은 첫째, 위험성평가의 현장 도입입니다. 정부 정책에 따라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서 ‘중대재해 감축 로드맵’이 일전에 발표되었습니다. 여기에는 ‘위험성평가 중심으로 자기규율예방체계 확립’이 보편수단으로 제시되었습니다.
이를 위해 저희 협회는 고용노동부의 ‘위험성평가TF’에 참여하고 있으며 곧 새로운 매뉴얼이 발표되면 현장 적용을 위해 현재 전국의 회원사가 고용하고 있는 2000여명의 지도요원들의 역량강화를 위한 전국 순회교육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둘째, 산업안전보건강조주간에 실시하는 건설안전 세미나입니다. 이는 협회 주관으로 건설현장 사고사망 감소를 위해 중소규모 현장을 잘 알고 있는 회원사들이 매년 조사, 연구한 내용을 발표하고 토론하는 자리입니다. 지난해에는 130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해 주셔서 안전보건공단에서 집계한 행사별 참여 인원 3위를 차지한 바 있습니다. 올해도 7월 첫째 주에 실시 예정인데 참신하고 유익한 내용으로 준비하고 있습니다. 많은 참여와 응원 부탁드리겠습니다.
셋째, 기술지도 홍보입니다. 기술지도란 안전관리자가 없는 중소규모 현장에서 안전관리비 사용이나 위험성평가 및 현장 위험요인 파악 등에 대해 전문가에게 지도·조언을 받음으로써 현장의 안전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수 있는 매우 우수한 제도입니다. 그러나 일부에서 기술지도 계약을 실시하지 않는 현장들이 발견되곤 합니다. 이는 안전관리에 대한 인식과 홍보 부족으로 보입니다. 따라서 인식개선과 많은 홍보를 통해서 이 제도를 적절히 활용토록 할 것입니다. 특히, 시공회사에서 발주처로 계약주체가 변경되었음에도 그 내용을 아직까지도 모르는 곳이 있어 더욱 홍보가 절실한 실정입니다.
넷째, 지도대가의 현실화입니다. 각 지역별 특성이 있지만 최근 인건비나 물가 상승에 대하여 지도대가는 현저히 낮은 상태입니다. 물론 지도기관의 증가로 인한 저가경쟁이 불러온 결과로 볼 수 있습니다만 이렇게 지속된다면 부실지도의 원인제공이 되고 이는 결과적으로 산업재해 증가로 나타날 수 있습니다.
지난해 법률개정을 통해 기술지도 계약주체를 시공자에서 발주자로 변경·시행하고 있습니다. 당시 고용노동부에서는 지도대가 산출근거로 연구용역보고서 인용을 권고하였습니다. 그러나 이를 적용하는 곳과 아직 그러지 않는 곳이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합니다. 적정한 대가를 받는다는 것은 지도요원의 복지를 향상시키고 우수한 인력을 유입하고 안전관리에 대한 연구개발 활동을 확산하는 등 궁극적으로 건설재해예방에 일익을 담당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섯째, 기술지도기관은 윤리의식이 우수해야 합니다. 산재예방이라는 사명의식을 갖고 발주자를 대신하여 현장을 관리해야 하는 ‘안전감리’ 역할을 충실히 해야 합니다. 따라서 법적인 절차와 내용을 엄중히 준수해야 하는데 아직 일부 지도기관에서 부적절한 일탈 행위가 있다는 말이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이는 재해예방지도기관 전체의 위상과 신뢰도를 떨어뜨리는 것이므로 이를 바로잡도록 하겠습니다.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정책적으로 건의할 사항이 있으면 말씀해주십시오.
한 가지만 말씀드리면 K2B 자료의 공개입니다. K2B는 고용노동부가 기술지도기관의 업무를 관리하기 위해 구축하고 산업안전보건공단으로 관리 위탁한 전산시스템으로 공공재산입니다. 여기에는 많은 자료가 축적되고 있는데 이를 공개하여 활용토록 하는 것입니다. 혹시 일부 개인정보가 있다면 이를 제외하면 법률적으로 문제될 것이 없습니다. 이를 통한 공사규모별 공사기간, 발주유형, 지역별 발주현황, 지도대가현황 등 안전관리에 필요한 많은 정보를 활용한다면 결국 효율적인 기술지도가 될 수 있다고 봅니다.

회장님이 대표로 있는 ‘한국종합안전’에 대해서도 소개를 부탁드립니다. 

   
 

제가 운영하고 있는 ‘한국종합안전주식회사’는 지난 2000년도에 설립됐으며 현재 23년차 입니다. 산업안전보건법상 건설공사 재해예방기술지도 및 건설안전진단 지정을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아 현재까지 오고 있습니다. 
건설안전진단을 통해 많은 재해현장을 직접 접해보고 재발방지대책을 수립하였습니다. 이 과정에서 나타난 안전관리의 문제점과 대책을 기술지도 현장이나 대기업 컨설팅에 접목하여 무재해 달성에 많은 성과를 얻었습니다. 덕분에 2020년 7월 ‘산업안전보건 강조주간’에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습니다.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전후로는 안전보건관리 체계구축 컨설팅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실적으로는 경기주택도시공사의 ‘안전관리 개선 컨설팅’, 한국어촌어항공단의 ‘2021년 FIPA 안전보건관리체계 컨설팅’,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의 ‘KOBACO 안전보건 종합 컨설팅’, 한국산업단지공단의 ‘중대시민재해 예방을 위한 안전관리계획수립 매뉴얼 제작’, 디자인코리아(주)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아시아나IDT의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 등 다수의 공공기관과 기업이 저희 회사의 도움으로 안전보건경영시스템 구축을 완성하였습니다. 많은 자부심을 느끼고 있습니다.

건설재해예방에 대한 회장님의 신념이나 철학을 듣고 싶습니다. 아울러 지도대상인 사업주와 근로자들에게 당부의 말씀 부탁드립니다.
건설안전관리 발전을 위해 참여구성원들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정부는 올바른 정책을 만들고 지도기관은 이를 현장에 적용하는 역할입니다. 따라서 지도기관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통해 실력있는 기관을 육성해야 합니다. 머리와 손발의 역할이죠. 또한 안전관리를 위한 발주자의 공사기간 산정이나 비용에 대한 충분한 지원은 당연한 것이고 시공사는 산업안전보건관리비의 효율적인 집행을 통해 안전을 확보해야 합니다. 
근로자들은 산업안전보건법상의 보호대상임과 동시에 위험성평가의 주체로서 위험요인 파악과 대책수립 및 이행에 참여하는 역할이 있습니다. 그동안 보호대상에 머물렀습니다만 이제는 위험성평가의 주체로서 자리매김해야 합니다. 각자 소명 의식을 갖고 자기 위치에서 최선을 다한다면 당연히 좋은 결과가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안전정보 safetyin@safetyi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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